시애틀 한인 청소년들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나섰다.
올해 오는 23일(토) 오후 7시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에서 열리는 "Gifts to Give" 자선음악회는 지난해 자선음악회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던 정나영(Jenny Chung, 17 바슬 잉글모어 하이스쿨)양을 비롯해 안다솔 (Daisy An, 잉글모어 10학년), 박산울 (Eric Park 카미약 하이스쿨 10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최유진, 이채은, 전아령, 매디 전, 김나현 양이 나서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피아노 5중주를 선사한다. 이주영(벨뷰 고교)양과 토미 이(톻시애틀 루즈벨트 고교)군은 바이올린 2중주를 선보인다.
올해 재능 기부 콘서트의 수익금은 장애인 선교단체인 시애틀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에 전액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정나영 양은 정재현 연세대학교 신학대학 교수의 장녀로 4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0세인 2006년에 한국에서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피아노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2 이스트사이드 Performing Arts 페스티벌 에서 1등한 것을 비롯해 2012 Beatrice Hermann 페스티벌, 2012 and 2013 Seattle International Performing Festival (SIPF) Romantic Era Festival, 2013 Washington Music Education Association's regional competition에서 1등을 차지하며 미국 각종대회에서도 우수한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
정나영 양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우리들이 가진 재능으로 자선음악회를 열기로 계획했다"며 "이 음악회를 통해 한인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같이하는 자리가 되고,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음악회 티켓은 1인당 10달러다.
문의: 425)736-0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