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한 여성이 오랫동안 기도해 온 찬양앨범 제작을 위해 유럽으로 미션 트립을 떠나게 된다고 귀넷데일리에서 보도했다. 그녀의 모든 경비는 소액 기부사이트를 통해 모아진 금액으로 감당하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인공 스테이시 메리 워커(35)는 태어날 때부터 '음악'과 '사역' 중심의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부모인 앨리스, 레리 트래멜 부부는 셜리 존스, 챨리 대니엘스 같은 배우들을 키워낸 '슈퍼밴드 트래멜'의 뮤지션으로 사역했다. 자연스럽게 워커는 어린 시절부터 집에 가정교회들을 초청한 예배와 찬양을 접하게 됐다.
십대 시절 둘루스 하이스쿨에서 뛰어난 코랄 멤버로 활동하며 유명음악프로그램 장학금을 제안 받기도 했지만, 그녀가 선택한 것은 음악과 제자훈련이 결합된 신학공부였다.
현재 뷰포드 자택에서 피아노와 노래를 가르치고 있는 워커는 오랫동안 '노래를 통해 복음을 전하라'는 삶에 두신 주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여 왔다. 그리고 마침내, 십 년 넘게 신실하게 순종하며 준비해 온 삼부작 앨범 'Transcend'('초월하다')를 완성하기 위해 동유럽으로 떠나게 됐다. 'Transcend'는 고난과 변화, 초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달 초, 3개월 여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한 워커는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라고 고백했다. "음악은 선물입니다. 여기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담고 있어요. 사람들은 설교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노래 가사는 기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하고 영혼을 자유케하는 진리를 전하고 '들을 귀 있는 자에게 듣게 하라'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제작되는 'Transcend'는 동시에 '바로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영원한 삶'을 담게 된다.
이미 노래와 오케스트라, 워십댄스가 결합된 첫 번째 작품을 제작해 발표한 바 있는 워커는 앨범 제작에는 특별히 가족들의 헌신과 친구들의 도움, 익명의 돕는 손길들, 그리고 하나님께서 미리 예정하시고 준비시키신 만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십여 년 전, 워커의 가족들이 유럽 몇 나라에 선교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통역가로 만난 벨기에 가족들이 집시 사역을 위해 루마니아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그들의 딸 샬리가 올라를 만나 결혼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올라는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로 지역 대회 우승경력과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 몇 년간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기도 해 앨범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올라가 워커의 앨범 작업에 대해 듣고, 곧바로 자신도 돕겠다고 나섰고 이 둘은 페이스타임과 스카이프 등을 통해 매일 밤 대화를 나누며 프로젝트를 진행시켰고, 서로 오가기도 하면서 하나 하나 만들어 갔다. 마지막 앨범을 제작하기 위한 비용은 올해 초 온라인 기부사이트를 만들어 모으기로 했다. 소식을 들은 친구들뿐 아니라 그녀의 앨범의 의미를 알아챈 많은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 3만 5천 달러에 이른다.
앨범 제작을 마무리 하기 위한 이번 여행을 통해 첫 번째 앨범을 마무리 하고, 앞으로의 일은 하나님께 맡긴다고 답한 그녀는 "글쎄요...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닫고 완성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신앙의 여행에 있어 우리는 모두 꿈을 꿉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꿈에 도전해 볼 것을 권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