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리건주 트라웃데일에 있는 레이놀즈 하이스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 1명이 숨지고 총격범도 사망했으며 교사 1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경찰이 공식 발표했다. 또한 총격 범은 불과 15세로 이 학교 신입생인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총격범 자드 마이클 패지트는 총격 당일, 공격형 라이플과 반자동 권총 및 탄창 9개, 창 등을 기타 백과 원통형 가방을 이용해 학교로 가져왔다. 범인은 사건 당시 방탄 조끼를 비롯해 위장 헬멧까지 착용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학교 진입 후 아무 관계도 없는 이 학교 신입생인 14세 에밀리오 호프맨을 락커룸에서 총격 살해하고, 이어 이 학교 체육교사인 타드 리스플러에게도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체육 교사는 총격을 받고 도주해 학교 경고 장치를 가동시켜 많은 학생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범인은 이동하면서 경찰들과 직면했으며 서로 총격이 있은 후 화장실로 들어가 자살했으며,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당시 학교 안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하고 있어 당시 긴박한 상황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