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권 정 워싱턴주 지부장이 연방보건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로부터 받은 서면통지를 소개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기독의료상조회 권 정 북서부 지부장이 연방보건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로부터 받은 서면통지를 소개하고 있다.

'오바마케어' 가입 의무화 마감일이 한 달도 남지않은 가운데 한인들에게 '기독의료상조회'가 보험금 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기독의료상조회 가입자들은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보험개혁법(ACA) 보험가입 의무화 조항이 전면 시행되어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연방보건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최근 기독의료상조회의 상위 기관인 '로고스 선교회'에 보낸 서면통지에서 "기독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 벌금면제에 해당되는 '의료비 공유 상조회(health care sharing ministry)'"라고 재확인했다. 

CMS에 따르면, 소위 '오바마케어' 내 '의료비 공유 상조회 특별 예외조항'에 명시된 기준에 부합하는 단체 회원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CMS는 편지를 통해 "법인회사 로고스미션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오바마케어 예외조항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의료비 공유 상조회로 인정한다"고 확인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총 4개 단체가 CMS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으며, 이 중 한인이 운영하는 단체는 기독의료상조회가 유일하다. 

권 정 기독의료상조회 북서부 지부장은 "기독의료 상조회는 건강보험이 아니라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이며,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의료비용이 발생하면 일정 한도액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는 구조에서 일반 보험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의료 상조회를 통해 의사, 병원, 나라에 제한없이 조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체류신분에도 상관없이, 서류미비자도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의료비로 고통받는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의료 상조회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의 산하 기관이다. 1976년에 창립된 로고스선교회는 1996년부터 의료비 나눔 사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에서 약 5,000여 명의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영리적인 보험회사와는 달리, 신앙에 의거해 회비를 모아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독의료 상조회에서 제공하는 플랜은 브론즈, 실버, 골드, 골드 플러스 등으로 성인 1명을 기준으로 브론즈는 월 40달러, 실버는 80달러, 골드는 135달러, 골드 플러스는 175달러다.

문의 425)741-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