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스미스버그의 시온연합감리교회(Mt. Zion United Methodist Church)는 1월 26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일을 ‘개와 함께 하는 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이는 애완견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는 예배자들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예배 장소에 개를 데리고 오는 이 일은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CBS 발티모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알 딜(Al Deal) 목사는 “애완동물, 특히 애완견을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자신의 애완동물과 함께 따뜻하게 환영과 위로를 받는 장소를 제공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배는 위스콘신 연합감리교 소속 목회자인 앤 불리스(Ann Bullis) 목사에 의해 처음 제시됐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속한 교구 주민들에게 개를 교회에 데리고 오도록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동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딜 목사는 “목회에서 성공하길 원한다면, 더욱 많은 교회들이 애완견과 주인간의 관계에 대해 알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 사회는 애완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에게 맹인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들은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돕고, 요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준다. 수 년 동안 개들은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기도 했다. 심지어 애완견 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