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된 트리시티 가스펠미션 센터(오른쪽) 전경.
(Photo : ) 106년 된 트리시티 가스펠미션 센터(오른쪽) 전경.

워싱턴 주 파스코에 위치한 유니언가스펠미션(Union Gospel Mission)을 위해 약 12개 맥도날드 매장이 111만 달러를 모금했다. 유니언가스펠미션은 노숙자들을 비롯해 어려운 이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몇 주간 이 지역의 맥도날드 매장들이 참여해 매일 판매되는 음료수 가격에서 40센트를 모금하기 시작했다. 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목표액은 약 1,050억 달러다. 신축이 완료되면 유니온가스펠미션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노숙 시설을 제공하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일반적인 교과과정을 마치길 원하는 사람들을 돕는 교육센터나 컴퓨터 교실을 열기도 한다.

현재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06년이나 된 것으로, 구조적인 위험이 늘어나면서 수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단체 관계자는 "난방기구도 없으며, 외부는 상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장소도 협소하다. 이곳에서 105명의 성인들이 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50명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서 잔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매일 식당에서 250명 분량의 식사를 제공해 왔으나,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식당 좌석은 34개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하루 3끼 식사, 잠자리, 샤워실, 옷 등을 제공해 왔다.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정신질환 등으로 고용 시장에서 취직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다른 이들은 중독자 혹은 노숙자들이다.

이 단체는 3년 전 극적인 성장을 경험하면서 현재는 약 3,000명을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