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지역 각 교회는 추수감사절과 연말을 맞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교회들은 이웃과 교회 주위에 거주하는 다민족을 초청해 뜻 깊은 추수감사절을 나누는가 하면 연휴임에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공공기관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매일 추위와 씨름하며 허기진 노숙자들을 찾아 그동안 받은 감사를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시애틀 형제교회는 추수 감사절 새벽 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과일 바구니와 선물을 전달하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타코마중앙장로교회는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찾아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는 시간으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대부분의 교회가 태풍 하이엔의 피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구호를 위해 헌금에 동참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감사 나누기에 동참한 한 성도는 "척박한 이민 생활 속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살기에 급급했던 게 사실인데, 이렇게 주위 이웃을 돌아보며 감사와 사랑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곧 성탄절이 다가오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