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빌리 그래함 목사.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올해 11월 95세 생일을 맞은 빌리 그래함 목사가 26일 호흡기 질환 문제로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 위치한 한 병원에 입원했다.

그래함 목사 가족의 대변인인 마크 드모스(Mark DeMoss)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빌리 그래함 목사는 2주 전에도 같은 증상을 보였다. 하루나 이틀 후에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계적 기독교 지도자로 알려진 그래함 목사는 과거에도 건강상의 문제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기독교인들은 #PrayingForBillyGraham'이라는 해쉬태그를 사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알리고 기도를 요청했다.

몇 년 전 설교자의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빌리 그래함 목사는, 지난 7일 95세 생일을 맞아 '십자가'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미리 녹음된 동영상은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회(BGEA)에서 진행하는 '나의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폭스뉴스, 티비엔, 갓TV, 일부 케이블 방송을 상영됐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2007년 아내인 루스 벨 그래함과 사별하고, 현재는 5명의 자녀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30여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으며, 가장 마지막 책은 올해 10월 출간된 'The Reason for My Hope: Salvati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