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의 3대 세습 이후 대규모 공개처형이 있었던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지난 3일 북한 7개 주요 도시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무더기로 공개처형 당했다고 10일 한국 중앙일보를 통해 전했다. 원산과 신의주, 청진과 사리원 등에서 이뤄진 공개처형은 도시마다 10명 내외의 주민들에게 집행됐으며, 죄목은 남한 드라마 시청이나 음란물 유통 등이었다.

특히 공개처형을 당한 이들 중에는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처형당한 주민의 가족이나 혐의가 경미한 이들의 경우 수용소나 오지로 추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