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선거에서 서북미에 한인 여성 정치인이 또 탄생했다. 주인공은 몬타나주 여성 한인회장인 이이호(55)집사(보즈만 한인 교회)로 이번 선거에서 몬타나주 보즈만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얻었다.
몬태나주 보즈만은 한인이 10가구, 50여명에 불과한 백인도시이며, 이 의원이 경제학자ㆍ작가ㆍ건축가등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몬태나 주립대 인근에서 지난 15년간 한식당 '이호스 코리안 그릴(I-Ho's Korean Grill)'을 운영해온 이 의원은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있는 공약과 발로 뛰는 부지런함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이이호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더 큰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보즈만에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현지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8년 결혼과 함께 이민 온 이 의원은 몬타나 대학에서 경제와 비즈니스를 전공했으며 가족으로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남편 데릭 파므로이씨와 딸 진주(21)양과 아들 영재 군(20) 두 대학생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몬타나 한인회장으로 4년째 봉사하고 있으며 평통 시애틀 협의회 위원으로 한인 사회에서도 꾸준히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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