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자원개발업체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표가 멕시코 기업 익스포타도라 사의 에두아르도 에르난데스 익스포타도라(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사장과 함께 계약 체결 서명을 마친 뒤 수출공급 계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자원개발업체 비즈포스트그룹 존 김(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표가 지난 7일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멕시코 기업 익스포타도라 사의 에두아르도 에르난데스 익스포타도라(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사장과 함께 계약 체결 서명을 마친 뒤 수출공급 계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 한인 업체가 멕시코의 세계 최대 염전회사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인 자원개발 업체인 비즈포스트그룹(대표 존 김)은 지난 7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 연방 정부가 소유해 운영하고 있는 엑스포타도라 사와 공업용 및 식용 소금 수출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즈포스트그룹은 엑스포타도라 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체 8만 1천여 에이커의 염전 중 147에이커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우선 20년간 이용 가능하게 됐다.

비즈포스트그룹은 앞으로 2년간 연 3억 달러에 해당하는 연간 1백만톤의 공업용 소금과 연간 5억 달러로 추산되는 50만톤 상당의 식용 천일염을 한국의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김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 "최근 한국 기업들로부터 공업용 소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일대를 탐색해 왔고, 이번에 멕시코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엑스포타도라 사와의 계약 체결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산업용 소금 수급에 곤란을 겪어 오던 한국 기업에 소금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비즈포스트그룹이 수출 독점권을 확보한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소금은 현재 유네스코가 세계 제일의 청정 해수지역으로 지정하고 KA-KOSHER 마크를 받아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존 김 대표는 " 2015년까지 수출 물량을 2백만톤으로 늘리고, 향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천일염 시장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