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신학교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신학교이자 가장 강력한 규율을 갖고 있던 무디신학교(Moody Bible Institute)가 직원들에게 적용되던 음주흡연 금지규정을 126년 만에 폐지했다. 이는 무디신학교에 소속된 전국 36개 무디라디오 등 모든 기관의 직원 약 600여 명에게 적용된다.

크리스틴 고즈 부총장은 "성경이 믿는 자들에게 요구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디의 직원들은 성경의 완전함을 따라야 하지만, 성경이 명시적으로 금지한 것이 아니라면 직원들의 양심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규정은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며 학생들은 여전히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없다. 직원들도 근무 중이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는 음주와 흡연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