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31)가 올 겨울 결혼한다고 밝힌 가운데, 배우자가 시애틀 출신 지미 리 목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미 리 목사는 자두가 출석하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모 교회 영어부 목회자로 두 사람은 지미 리 목사가 2011년 교회로 부임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해 5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으며 최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
자두는 예비 배우자에 대해 "좋은 인품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넓은 그릇에 내가 담겨버린 것 같다"며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자두는 또 "목회자적 열정 뿐 아니라, 음악, 사진, 디자인, 스포츠 등 재능이 많고 활동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지미 리 목사는 한국계 미국인 목사로 12년 동안 처치 온 더 락, 쥬빌리 에반제리컬 처치, 하비스트 락 처치, 데스티니 시티 처치 등 워싱턴 주 각 지역에서 활발한 사역을 감당해 왔다.
또한 22세 때는 청소년 사역자로 시애틀 워싱턴 대학교 부근에서 목회하기도 했으며, 미국 내 시애틀, 내쉬빌, 렉싱턴 등지에서 다양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청년 목회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인들은 "지미 리 목사는 2007년 이후 미국과 대만, 인도 등지에서 순례 선교사로 사역하며 헌신할 정도로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성경적 토대위에 하나님을 힘 있게 전하는 사역자"라고 설명했다.
자두는 결혼식을 올린 후 잠시 중단했던 음악활동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며, 신혼집은 미국 시애틀과 한국에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자두는 2001년 가수로 데뷔해 '대화가 필요해', '김밥'등의 히트곡을 남긴 바 있으며, 그동안 여러 CCM 찬양으로 많은 감동을 전해왔다.
자두가 찬양한 "내 평생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