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공회 가운데 가장 진보적 성향을 지닌 캐나다성공회의 한 교회가 예수님의 출생을 빗대어 동성애를 옹호하고 나서 큰 논란이 빚어졌다.

세인트존성공회 입구 간판에는 "예수님도 아버지가 두 명이었지만 다 잘 됐다(Jesus had two dads and he turned out just fine)"고 쓰여 있다. 예수님께 본래의 아버지인 하나님과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이 있었다고 표현할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것을 동성애자들이 부부가 되어 아이를 입양해 두 명의 아버지가 형성되는 가정의 모습으로 보는 것은 신성모독에 가깝다.

이 사실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에 알려진 후, 1백만 명 이상이 이 포스팅을 읽었으며 16000여 명이 찬성을, 14000여 명이 반대 표를 던졌고 450개 댓글이 달리는 등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