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eiling Grace.

30년 동안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몸담았던 교수가 "성경이 몰몬경보다 더 정확하고, 하나님께서 후기성도들이 믿는 '초월자(the transcendent man)'보다 더 크심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 주인공은 책 'Unveiling Grace: The Story of How We Found Our Way Out of The Mormon Church'의 저자이자 플로리다 걸프코스트대학교의 특수교육학과 교수인 린 K. 와일더(Lyn K. Wilder)다.

그녀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치 이상한 나라 오즈의 커튼을 열어 젖히는 것 같았다"면서 기독교 교회와 몰몬교의 대조점을 비롯해 '후기성도들'의 내부적인 내용인 일부다처, 인종차별에 대해, 근본적인 불신을 드러냈다.

결혼 이후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찾던 와일더와 그녀의 남편인 마이크는, 대부분의 교회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모습임을 발견하게 됐다. 구약 전체를 꾸준히 읽어오던 그녀는,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온 이후 현재가 '말세'임을 분명하게 깨달았고, 그녀의 집을 방문한 몰몬 사역자들이 '말세'에 대해 말하자 흥미를 느끼고 가까운 몰몬교 공동체에 출석하게 됐다.

"그들은 나의 가족들을 대신하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전했다. 몰몬 공동체에 가입하면서, 그녀와 남편은 학교와 교회에서 더욱 인정받기 시작했고, 1999년 유타주에 위치한 몰몬교 계열 브리검영대학교에서는 그녀에게 교수직을 제안했다.

유타주로 이사한 그녀의 가족들은 새로운 발견들을 마주하게 됐다. 몰몬교인들이 공식적으로는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몰몬경은 여전히 인종차별주의·일부다처제를 가르친다는 점이었다. 와일더 교수는 "성경은 가인의 상징이 검은 피부색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몰몬경은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이는 몰몬경 이외의 또 다른 몰몬 문서에도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녀의 아들인 미카가 몰몬교를 떠나고 난 후, 와일더 교수는 몰몬의 교리에 대해 지속적인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미카는 부모에게 신약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와일더 교수는 "몰몬교인들은 성경이 잘못 번역됐으며, 부패했다고 믿는다. 몰몬경은 사도들의 죽음 이후 '대규모의 변절'이 있었고, 1830년 조셉 스미스(Joshep Smith)가 몰몬교를 창시하기 전까지 참된 교회는 없었다고 말한다"고 했다.

와일더 교수는 구약을 읽으면서, 사랑의 하나님과 자비의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됐다. "몰몬교인들은 행위에 기반한 구원을 믿는다. 여러분의 행위가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구원을 다 이루셨음을 믿는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후기성도교회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데 실패했다고 가르친다. 몰몬교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가 기록한 '교회의 역사'에 따르면, 그는 "나는 어떤 사람보다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담 이후, 나는 모든 교회를 하나로 묶어서 유지해 온 유일한 사람이다. 이것은 바울, 요한, 베드로 심지어 예수도 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녀는 "나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들을 하나로 유지하고, 성경에 있는 약속들을 붙들고 계실 만큼 강력한 분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몰몬교의 하나님은 전지하지도, 전능하지도 않다.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사람이고,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나 역시 같은 과정 가운데 있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몰몬교의 교리에 따르면, 최고의 몰몬교인은 창조주와 같은 신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 여성들의 경우는 사도가 되거나 결혼을 해야만 이를 성취할 수 있다. 몰몬교회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사탄과 그의 수하들과 함께 지옥에 가지만, 대조적으로 히틀러나 살인자들조차도 천국의 가장 낮은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가 예수님께로 돌아왔을 때,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라는 증거들을 보기 시작했고(몰몬에서는 하나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보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의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저서에서 "불에 타는 건물에서도 멀쩡했던 그리스도의 그림과,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와일더 부부가 몰몬교회에서 나오기로 결정하고 난 다음, 현 대학교 총장은 그녀가 한 번도 지원하지 않았던 일자리를 제공해 주겠다고 제안해 왔다. 그녀는 "기독교는 하나님 때문에 정말 위대하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새로운 가족과 새로운 생명을 주셨고, 그가 하신 일로 인해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한 놀라운 믿음을 볼 수 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