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토네이도로 5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오클라호마 주 무어 시의 지역교회 구호 헌금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엘리베이트교회는 81명의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250달러의 수표를 발행했다. 교사들이 올 가을학기 개학을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직원들을 위해서는 무어 시내 식당의 상품권을 선물했다.

이 교회는 매주 300명이 출석하는 비교적 규모가 있는 교회이지만 2만 달러가 넘는 재정 지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교회는 재난 당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작업도 했으며 구호를 위한 재정 지원도 해 왔다. 이 교회의 스티븐 어프 목사는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건물이나 교회 직원보다 지역사회의 필요와 사람들을 더 생각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사들은 우리의 아이들을 보호해 온 영웅들이다"라고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