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 ⓒ본사 DB
릭 워렌 목사

아들의 사망 이후 두문출불했던 새들백교회 릭 워렌(Rick Warren) 목사가 다음 주에 강단에 복귀할 예정이다.

워렌 목사는 오는 토요일 오후 4시 30 레이크 포레스트 캠퍼스에서 설교하며, 이는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교회 대변인에 따르면, 워렌 목사는 “여러분이 겪고 있는 일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가?(How to Get Through What You're Going Through)”라는 제목의 설교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워렌 목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 7월 20~21일 #덕다이내스티 설교 @새들백. 이후 7월 27~28일, 다시 설교를 시작한다. 일찍 와서 착석해 달라”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기도 한 워렌 목사는 원래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아들 매튜의 28년째 생일인 지난 7월 18일, 친구들에게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에 남긴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26일에는 아내와 함께 교인들에게 나타나, “강단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6일, 워렌 목사는 교회 임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매튜는 믿을 수 없이 친철하고, 젠틀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며 막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후 새들백교회는 매튜가 몇 년 동안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다가 끝내 자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애도를 표시하며, 워렌 목사 가족들을 위한 중보 기도에 동참했다. 워렌 목사는 교인들과 지지자들에게 “사랑과 기도에 감사하며, 이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