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부터 의료개혁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이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됩니다. 미국은 선진국 중 전 국민 의료보장제도가 없는 유일한 나라로, 전 인구의 16%인 4,900만명이 의료보장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앞으로 엄청난 의료비 부담은 줄이고, 미보험자를 없애는 것이 이번 의료개혁안의 핵심 과제입니다.”
오바마케어 공개 설명회가 지난 30일 남가주빛내리교회(담임 박용덕 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 강사로 나선 사랑헬스케어 대표 이원준 전도사는 “많은 사람들이 오바마케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만, 한국 이민자들은 대부분 정부의 혜택을 받아 건강보험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케어의 혜택이 어떤 원칙으로 제공되는지 가구당 소득기준을 통해 꼼꼼하게 점검해 봐야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소득기준과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가장 좋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이후 질문도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한 성도는 “평소에 궁금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궁금즘이 많이 해소됐다”며 “나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예상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알찬 세미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료개혁법은 비이민비자 소유자 및 불법체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 병원비를 내지 않으면 병원 이용이 어렵게 된다. 사랑헬스케어는 신분 문제로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정기검진과 함께 병원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개인이나 오바마케어 공개세미나를 원하는 단체 및 교회는 전화 (213) 700-92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