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을 피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넘어온 난민이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바논측은 난민을 계속 수용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유엔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나와프 살람 유엔 주재 레바논 대사는 10일(현지시각) 레바논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레바논이 수용한 시리아 난민의 수는 58만7천명이다.
나와프 레바논 대사는 "레바논은 국경을 봉쇄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난민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시리아 난민에게 계속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레바논의 모든 당파에게 분리의 원칙을 지키고, 시리아 사태에 대한 어떤 개입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최근 분쟁이 레바논 남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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