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힐교회의 마크 드리스콜 목사
마스힐교회의 마크 드리스콜 목사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대형교회 중 하나인 마스힐교회의 담임 마크 드리스콜 목사(Mark Driscall·42)가 "은사중단론에 일부 동의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 설교했다.

전통적 칼빈주의자이자 미국교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존 맥아더와 같은 은사중단론자들은 고린도후서 13장 8절과 다른 성경 말씀을 통해 "다른 언어 혹은 알려지지 않은 언어(글로솔라리아)로 말하는 성령의 능력이 사도들의 죽음으로 끝이 났다"고 믿고 있다.

지난주 드리스콜 목사는 특별히 방언의 은사에 대한 3가지 일반적인 질문에 대해 언급했다. 이 질문들은 "모든 기독교인들이 방언의 은사를 가질 수 있는가?", "마스힐교회는 오늘날 방언의 은사를 믿는가?", "개인적인 방언의 은사가 대중들에게 가면 어떻게 되나?"이다.

대답에 앞서, 드리스콜 목사는 방언의 사용이 옳고 그른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경험을 취하고 이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체 설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 있어 성령의 충만함"이었으며, 사도행전 2장 1절~13절 오순절의 성령 강림 역사를 돌아보았다.

드리스콜 목사는 설교에서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는 고린도전서 12장 8~11절 말씀을 인용했다.

방언의 은사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믿는 지와 관련해서, 드리스콜 목사는 은사중단론에 동의하지만 또한 천국에서의 삶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는 설교에서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게 될 때, 전도의 은사는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처럼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천국에서 '밖으로 나가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들은 분명히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 모든 이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끝이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13장 8~12절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는 말씀을 이어 언급했다.

드리스콜 목사는 "우리는 은사중단론자들이 '최소한 일부의 은사가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데 동의한다. 은사는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은사중단론자들에게 동의하지 않고 은사지속론자들에게 동의하는 점은, 은사가 그치는 시점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모든 은사가 세계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변화의 한 때가 올 때까지 지속된다고 믿는다"면서 "그렇다면 언제 이 모든 은사들이 그치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우리가 그를 얼굴과 얼굴로 마주하여 볼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단론자들이 맞다. 일부 은사는 끝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중단론자들이 틀린 점은 그 끝이 아직 오직 않았다는 것이다. 지속론자들은 모든 은사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셔서 얼굴과 얼굴을 볼 때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