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면 세계를 움직이고, 세계를 움직이면 중국을 움직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움직여 주실 것입니다. 북한을 살리고 탈북자를 살리는 것은 기도에 달렸습니다"

'제2차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와 '2013 워싱턴 DC 인턴 리더십 컨퍼런스' 실무진이 워싱턴을 방문, 5월 31일(금) 정오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KCC 김성환(미국명 Sam Kim) 사무총장을 비롯한 실무진들과 수잔 숄티 여사, 이원상 목사, 손형식 목사, 차용호 목사 등이 참석했다.

크리스천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는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송정명 목사(미주평안교회),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 김인식 목사(웨스트힐장로교회)가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는 '해외 3천인 목사단'에서 주최하며, 올해는 7월 16일과 17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진행된다.

주최측은 "1차 대회에서 탈북민의 강제북송반대 및 인권유린 저지를 외치며 복음적인 통일방안, 통일 후 북한선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렸다면, 올해 2차 대회에서는 좀 더 심도있는 주제강의와 활발한 토론참여를 통해 지난해 제시된 포럼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실제화시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동부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강사로는 수잔 숄티(북한인권 운동가), 샘 브라운백 주지사(캔사스주, 전 상원의원), 에드 로이스 의원(연방하원의원, 하원외교분과위원장), 김석우(전 통일부 차관), 박선영(전 국회의원), 정영숙(배우), 김서라(배우), 이민복 선교사(대북 풍선날리기 사역), 임창호 목사(고신대 교수, 탈북민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이 초청됐으며, 타주 참석자들을 위해 주최측에서 비행기값($200~$300)의 절반과 숙소(호텔)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북한의 인권을 위해 활동을 벌인 KCC(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 전국대표간사 손인식 목사)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2세 단체인 자유를위한목소리(Voice For Freedom)와 함께 '2013 워싱턴 DC 인턴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워싱턴 DC에서 4년 연속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는 KCC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북한어린이복지법안(H.R. 1464, North Korea Child Welfare Act)'이 지난 1월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되었으나 현재까지 미행정부가 탈북고아 입양 등을 위한 방안 마련에 소극적인 점을 주시하여, 미행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최근 북한정권이 라오스로부터 탈북고아 9명을 강제북송한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탈북자 인권 등에 전혀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북한제재이행법안(H.R. 1771 North Korea Sanctions Enforcement Act)'의 미의회 통과를 호소하는 것이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16일 낮 12시 백악관 앞에서 기도회 및 평화행진을 하게 되고, 이후 오후 3시에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북송 반대를 외칠 예정이다. 17일에는 상원 및 하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고 '북한제재이행법안'의 통과를 호소할 예정이다.

KCC 샘 김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2세들에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민족과 세계를 위해 큰 꿈을 꿀 수 있는 엄청난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미 과거 행사에 참석한 후 삶이 크게 변한 2세 자녀들의 간증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오면서 실무진들은 물론 참석자들도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파워풀한지 체험해왔다"며, "북한의 인권 문제가 온전히 해결될때까지 끊임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형식 목사는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이며 인권의 문제"라며, "하나님께서 지난 10년 동안의 기도에 지속적으로 응답해주셨고 앞으로도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실 것이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턴으로 처음 참가하는 학생들은 대통령 자원봉사상 동상 자격이 주어지는 100시간을 받게되며, 지난해에 이어 참석해 250시간이 넘는 학생들에게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KCC는 미국내 2,500개 회원교회가 등록되어 있으며, 2004년 발족된 후 인권 유린을 당한 북한 동포와 탈북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냈고 북한 인권법이 통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또한, KCC는 탈북고아입양법이 통과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제2차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 문의: www.CFNK.org / www.utdmissions.org
2013 워싱턴 DC 인턴 리더십 컨퍼런스 문의: 714-928-8582(샘 김 사무총장), www.kccnk.org
워싱턴지역 참석 문의: 703-581-9235(차용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