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잔해 속에서 발견된 성경. 이사야서 32장의 말씀이 펼쳐진 채였다. ⓒ랜드 웨스트(Lance West) 트위터
폭풍 잔해 속에서 발견된 성경. 이사야서 32장의 말씀이 펼쳐진 채였다. ⓒ랜드 웨스트(Lance West) 트위터

오클라호마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잔해 속에서 성경이 발견돼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신기하게도 이 성경은 발견될 당시, 이사야서 32장 2절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우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말씀이 펼쳐져 있었다.

마이클 알렉산더(Michael Alexander)와 그녀의 약혼녀인 셰일라 스퍼린(Sheila Spurlin) 소유의 이 성경은 스톰 체이서(폭풍을 찾아 따라다디며 촬영하는 사람) 브랜든 헤이든이 잔해 근처에서 발견했다.

그는 태풍이 랜스 카터(Lance Carter)의 집을 허무는 것을 힘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태풍이 모두 지나간 후,가족이 모두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그는 성경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카터 가족의 친구인 게이지 로스는 주변 정리를 도와주기 위해 카터의 집을 찾았고, 성경이 이사야 32:2 말씀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로스는 KFOR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님이 틀림없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와 스퍼린은 카터의 집 뒤에 있는 트레일러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는 동안 대피소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의 집은 태풍을 견뎌내지 못한 채 날아갔다.

알렉산더는 "태풍이 지난 후 이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다만 무릎을 꿇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내가 가진 모든 게 트레일러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경은 태풍 속에서 살아남았고, 알렉산더는 그의 성경책을 돌려 받게 돼서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는 미국 전역에 퍼졌고, 특별히 성경이 발견됐을 때 이사야서 32장 2절 말씀이 펼쳐져 있었다는 사실이 소망을 전해주었다. 브리안 호에(Breeanne Howe)는 트위터에 "토네이도가 지난 후 발견된 성경이 정확하게 이 구절을 가르키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태풍 속의 희망이다. 매우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주브레이(JuhBray)는 "토네이도 잔해 속에서 발견된 성경이 이사야서 32장 2절 말씀으로 펼쳐져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