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곳곳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졌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이슬람을 무력으로 진압한 것에 반발해 발생한 이번 테러로 인해 다친 사람만 해도 수백명에 이른다. 

이라크의 경우는 수니파가 소수이며 시아파가 다수다. 수니파인 후세인이 붕괴되면서 현재는 다수인 시아파가 세력을 잡고 있다. 

시아파의 수니파를 향한 테러에 반대해 수니파가 테러를 감행했고 수도인 바그다드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도 차량이 폭발해 10여명이 숨졌고 시아파 거주지에서는 10차례에 걸친 연쇄폭탄테러로 50여명이 사망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며칠 전에는 수니파 이슬람을 향한 테러도 자행돼 무려 70여명이 한번에 사망하기도 했다. 

이라크는 2006년 이래 시아파와 수니파가 극심한 갈등을 겪어 왔으며 1년 전 미군이 철수하면서 치안이 더욱 불안정해졌다. 

특히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이라크에서 테러로 인해 사망한 수는 무려 712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