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까운 친구들이나 혹은 연인을 위한 기도가 용서와 전체적인 협력성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립대학교는 지난 8일 5가지 연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가까운 친구와 연인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복수심이 덜하고 협동심은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기도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방의 용서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상대를 위해 기도했던 사람들은 협동심이나 용서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브리검영대학교의 나다니엘 랩버트(Nathaniel Lambert) 박사가 이끌었다. 플로리다대학교의 프랭크 D. 핀챔 박사, 나단 C. 드월 박사, 켄터키 대학교의 리차드 폰드 박사, 조지아 대학교의 스티븐 R. 비치 박사 등도 이번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핀챔 박사는 "문서에 나타난 변화들이 기도할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연구의 가치는 상대방에 초점을 맞춘 중보기도가 눈에 띄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수단을 갖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가 가져다주는 비종교적 유익에 대한 논쟁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이는 기도가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와는 다른 개념이다. 미국인본주의협회(American Humanist Association) 소속 로이 스펙하르트(Roy Speckhardt) 사무총장은 "사려깊은 묵상이 가져다주는 일부 본질적인 유익들이 있다. 이들은 때때로 기도와 묵상 등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긍정적인 생각이 그들이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개념 혹은 동정심, 논쟁의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물론 이러한 유익은 매우 자연적이고, 인간적인 감정과 생각의 과정을 밟아서 얻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요소들이 나머지 주제에 대한 관계성 내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았는지 여부에 대해 핀챔 박사는 "이러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조사자들이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엄밀한 조사 방법을 사용했으며 경험적인 자료들을 이용했다. 즉 우리는 경험적인 조건을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부여했으며, 특별히 이같은 결과가 기회 때문인지 여부를 조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