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원의 첫 북한 인권 조사기구인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에서 활동할 조사위원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의 대북 인권결의안 통과로 설치가 결정된 북한 인권조사위의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7일 마르주키 다루스만(68) 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마이클 커비(74) 전 호주 대법관, 소냐 비세르코(65) 세르비아 인권운동가 등 3명을 북한 인권조사위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조사위는 내년 3월까지 수용소, 고문, 외국인 납치를 포함한 강제실종 등 북한에서의 조직적이고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위는 올 9월과 10월께 진행될 예정인 제24차 인권이사회, 제68차 유엔 총회에 각각 중간보고를 한 뒤 내년 3월 제25차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인권이사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해 북한의 인권상황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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