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남미의 우루과이 상원의회가 동성결혼법에 관해 투표해 23대 8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미 지난 12월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우루과이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 법안의 핵심은 이성 간의 결혼과 동성 간의 결혼의 차이점을 희석시키는 것에 맞추어져 있다. 이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내려가 몇 가지 조항을 수정한 후에 법제화된다. 이미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서명을 약속한 상태다.
이 법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우루과이는 2010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아르헨티나에 이어 남미에서 2번째, 전세계에서 12번째로 동성결혼 국가가 된다.
동성결혼 지지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것은 단순히 동성결혼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모든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아버지의 이름과 어머니의 이름을 자녀의 이름에 같이 넣는 남미 지역의 언어 관습 상, 이 법에 따라 자녀는 자신의 법적 보호자의 이름 모두를 자기가 원하는 순서대로 넣을 수 있게 된다.
폭스뉴스는 "이 법안이 진행되던 당시, 로마가톨릭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냈지만 세속적인 우루과이에서 가톨릭의 영향력은 미미했다"고 평했다. 우루과이는 가톨릭이 66%, 개신교가 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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