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일 12시에 커트 캠벨(Kurt Campbell)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제프리 바더(Jeffrey Bader) 전 NSC 선임 보좌관 등 한반도 전문가 및 유수 싱크탱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관계 발전 방향, 북한문제, 동북아 지역 문제 등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4일(한국시간) 밝혔다.

윤 장관은 미국의 핵심 여론주도 인사이며 한·미 관계에 식견을 가진 학자들에게 지난 2일(화) 한·미 외교장관 회담 결과 및 한반도·동북아 최근 상황 등을 설명하고, 5월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학자들의 정책 제언과 자문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특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등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북정책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고, 참석한 학자들과 양국 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 관계 강화 방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한 학계 인사들은 정부의 한·미 관계뿐 아니라 중국 및 일본 등 동북아 관련 외교정책 방향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학계 차원에서도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