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의 복음의 전파에 대한 열정은 95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이전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사람 앞에서 말씀을 전파하지도 직접 집필작업을 할 여력도 없지만 그는 하나님의 충실한 일꾼으로서 일하고 있다.
직접 말씀을 선포하는 대신 TV나 DVD등 미디어를 통해 말씀을 전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미 에스페란자(Mi Esperanza, 나의 희망)' 프로젝트는 일명 '마태 작전'으로 불리운다. 예수님의 제자 마태가 사람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 예수님을 만나게 한 것처럼, 모든 크리스천들이 믿음 없는 친구나 이웃을 집으로 불러 '나의 희망' 시리즈를 함께 시청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이다
'나의 희망'을 통해 영접을 결심한 사람들은 카드를 작성하고, 지역 교회 목사의 리더십 아래 초청 가정을 통해 제자 훈련을 받고 신앙을 격려받는다. 그리고 지역 교회와 연결된다. 전 세계 약 30만 이상 교회가 '나의 희망'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빌리 그래함 복음주의협회에 따르면 '나의 희망' 시리즈는 2002년 엘살바도르를 시작으로 러시아 베네수엘라 태국 등 57개국에서 방영됐으며, 이를 통해 1000만명 이상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빌리 그래함 목사 올해 자신읜 95번째 생일 맞아 공개되는 영화 '나의 희망 미국(My Hope America with Billy Graham)' 과 마지막 설교가 될지 모르는 DVD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 윌 그래함(38) 목사는 1일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손자로서 나의 할아버지가 여생을 잘 마무리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할아버지는 매일 20분씩 촬영하는 등 공개될 영화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 목사는 최근 극동방송 초청으로 방한했을 때 "할아버지는 눈과 귀가 어두워지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지만, 정신만은 여전히 명철해서 올가을에 출간할 '구원(Salvation)'이란 제목의 책을 구술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