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수 분만에 5천만 달러 짜리 다이아몬드가 도난당하는 영화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브뤼셀 국제공항에는 곧 스위스로 비행하게 될 항공기가 대기 중이었다.

8명의 복면 강도들은 활주로 근처 공사장에 숨어 있다 차로 이 비행기를 향해 달려 들었고 총기로 기장과 직원을 위협해 비행기를 정지시켰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자 마자 차로 사라졌다. 불과 5분도 안되는 시간 내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강도들은 이미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

이들은 총기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총기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 수법이 매우 정교해 경찰 당국까지 경악하게 했다. 범행이 이뤄지고 있는 잠깐의 시간동안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29명의 승객들은 물론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