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즐기는 불꽃놀이 폭죽에 '도쿄 대폭발' 제품이 등장했지만 결국 판매 금지됐다.

중국은 최근 댜오위다위, 즉 센카쿠 열도 문제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해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 폭죽은 '도쿄가 폭발한다'는 자극적 설정으로 상당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었다. 이 폭죽 외에도 '나는 댜오위다위를 사랑한다" 내지는 "항공모함이 국위를 선양한다"는 등 이 갈등을 반영하는 폭죽이 인기다.

이 폭죽은 340위안(미화 55불) 정도로 가격이 싸진 않지만 "도쿄를 날려 버리자"는 자극적 광고 덕에 재고가 동날 정도다.

중국 정부는 이 폭죽이 지나친 언론의 관심을 받자 국익 차원에서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