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이 표결은 무려 400대 175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가결돼 그 충격이 더욱 크다. 기권도 40명이나 됐다.

이 법안을 강력히 지지한 데이빗 캐머런 총리는 보수층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결혼은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늦어도 2015년이면 발효된다. 영국은 이미 동성결혼자들을 시민결합의 형태로 인정하고 있지만 정식 부부로 인정하진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