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쿠데타 관련 기록물 전시회 개최 반대에 나선 한 시위자(오른쪽)가 피노체트 지지자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反피노체트 시위자들은 피노체트 군사정권 기간동안 수많은 인권 피해자들이 생겨났었다며 이러한 범죄자를 공산주의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인 것처럼 떠받들려는 추모행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노체트 지지자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누구나 이런 행사를 열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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