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연합뉴스) 쿠웨이트 법원이 이슬람을 비방하고 예언자 모하메드를 모독한 한 남성 블로거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5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법원은 블로거 하마드 알 나키(26)가 이슬람 신앙을 비방하고 예언자 모하메드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국왕을 모독한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나키는 지난 2월5일 이후 자신의 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슬람 신앙을 비방하고 예언자 모하메드와 그의 아내, 동료를 모독한 혐의 등으로 3월26일 체포됐다.


1961년 제정된 쿠웨이트 언론·출판법은 신성모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소셜미디어에서 걸프지역 통치자들을 비방하는 등의 혐의로 한 남성이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