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dpa=연합뉴스) 인도에서 교사가 학생의 부정행위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에 치여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현지 NDTV방송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州)의 소네파트시(市)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라케쉬 쿠마르는 지난 6일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길을 가던 쿠마르에게 두명의 남성이 다가와 한 학생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구했다. 쿠마르가 이를 거절하자 이들은 타고 있던 차로 쿠마르를 두번 들이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8일 용의자 가운데 한명을 체포했다고 CNN-IBN 방송이 보도했다. 쿠마르의 가족은 용의자들이 각각 부정행위를 원했던 학생의 친구와 친척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