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 이하 갈보리교회, 약칭 ICC)는 어린 아이들의 부흥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세대 간 끊어진 소통과 비전을 잇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다민족 IM예배가 그 시작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월 17일 첫 IM예배를 드리고 있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예배 모습.
IM예배는 International Ministry의 준말로, 다세대 및 인종을 초월해 함께 예배 드리고 있다. 한어 2부 예배를 대신해 드려지고, 영어로 설교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프리젠테이션을 가미해 이해를 돕고 있다. 세대 간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IM 예배 찬양 인도에는 어른들과 어린이들도 함께 선다. 한 교회로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1부와 2부, 3부 예배의 설교 메시지는 동일하게 했다.

IM예배를 드린 후 변화는 1세 보다 2세 아이들에게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부모와 함께 예배드리면서, 그동안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던 모습이 변하고, 어떻게 예배드리는 지 알게 됐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지난 7월 있었던 찬양과경배의밤에서는 어린이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광경이 펼쳐 지기도 했으며, 8월 어린이전도협회(CEF) 전도행사에도 어린이부 10여명이 참여해 전도열정을 불태웠다.

갈보리교회는 다민족교회로 시작했지만, 점차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한어권과 영어권을 분리해 예배를 드려왔다. 그러나 IM예배는 ‘한 비전’을 공유해야 하는 한어권과 영어권이 예배를 따로 드리면서 비전 소통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판단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성자 담임 목사는 “영어권과 예배를 따로 드리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한어권 예배의 뜨거움이 영어권에 전달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한가지 비전(one vision)을 공유하는 예배의 회복이 필요함을 감지했다”고 IM예배 시작 동기를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첫 IM예배를 드리고 있는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예배 모습.
“One vision Church(한 비전을 공유하는 교회)를 꿈꿔요. Division(분리)이 아닌 One vision(한 비전)이어야만, 성령이 역사할 수 있습니다.”이 목사는 결과적으로 담임 목회자의 비전이 영어권과도 공유될 때 교회의 division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division이 있을 때 성령은 역사하지 못합니다. 사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힘쓸 때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왔던 것 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는 오직 한 마음이 될 때 가능합니다.”

갈보리교회의 비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자(To be a Christ’s lover)’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자는 것을 큰 모토로 하고 있다. 갈보리교회의 비전은, 그리스도(CHRIST)의 앞글자를 따 “Church growth(교회 성장), Holy spirit(성령의 역사), Revival of next generation(다음 세대의 부흥), International(국제적 교회), Saving 1 millions(1만명 영혼 구원), Teach and make disciple(가르쳐 제자 삼기)”를 내세우고 있다.

▲이성자 목사.
현재 갈보리교회의 비전을 공유하는 교회는 프레드릭스에 위치한 지교회를 포함해 인도 10개 교회와 곧 워싱턴 D.C에서 설립예배를 드리는 농인 지교회로 넓혀져간다. 네팔에도 7일 24시간 기도 운동 비전을 공유하고자 하는 현지 목회자에 의해, 세계기도센터가 건축되고 있다.

지 교회의 하나인 농인교회는 정종호 목사를 담임으로 전세계 인텔리 농인들이 모여드는 갈로데대학 근처에 세워졌으며, 오는 9월 18일(일) 개척예배를 드리게 된다.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5700 Hanover Ave., Springfield, VA 22150
문의) 703-912-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