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미국인들의 큰 슬픔으로 남아있는 9.11테러. 그 10주기 추모행사가 워싱턴 지역에서 계획 중이다.
먼저 한인들의 '9.11 제 10주년 평화콘서트'가 워싱턴코리안심포니(단장 이경신)를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9.11 상처를 씻고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러시아와 한국, 미국의 저명한 음악가들이 출연해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무대를 꾸미게 된다. ABC TV 새라 리 씨가 진행을 맡고 9.11 희생자 유족들과 펜타곤 직원들이 초청돼 객석에서 감동을 함께 한다. 11일,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의 티켓은 50달러이며, 구입은 www.kennedy-center.org 또는 703-622-9028로 하면 된다.
11일 오후 3시 볼티모어 세인트존루터란처치에서 '9.11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한인으로는 피아니스트 고상욱 씨와 소프라노 권기선 씨가 참가한다. 테너 아렐리오 도밍구에즈, 메조 소프라노 도나 앤드류스, 피아니스트 앤드류 크롭코스스키 씨와 세인트존스성가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장소는 226 Washburn Ave., Baltimore, MD 21225이다. 문의는 410-355-7295로 하면 된다.
또 9.11 테러 10주기 추모 예배가 세인트피터스교회(5911 Fairview Woods Dr., Fairfax Station) 정원에서 첫번째 비행기가 월드트레이드센터 북쪽을 들이받은 시간과 동일한 오전 8시46분에 드려진다. 이 교회는 촛불기도집회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누구나 참석해 기도와 묵상으로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게 했다.
11일 워싱턴 D.C. 펜타곤 메모리얼이 9.11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24시간 개방된다. 펜타곤 메모리얼은 9.11사건 당시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품 등이 전시된 공원이며, 자세한 정보는 www.whs.mil/memor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9.11 추모 사진전도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페어팩스 스테이시 C. 셔우드커뮤니티센터(3740 Old Lee Hwy., Fairfax)에서 열린다. 사진 작가 션 켈리, 스테픈 제프, 밥 퓨 등이 찍은 사진들을 마이클 클렘 트리오의 음악과 브라이온스 그릴이 제공하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의 입장권은 50불이다.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버크가을페스티벌에서는 11일(일) 오전 10시30분, 헌화식을 통해 10주기를 추모한다. 장소는 Burke Center Conservancy(6060 Burke Centre Pkwy, Burke)다.
또 알링턴경찰국, 소방국 주최 자선행사인 9. 11 메모리얼 5K가 11일 오후 6시 더블트리호텔(300 Army-Navy Dr., Arlington)에서 열린다.
아마브래스퀸텟, 웨이크필드고등학교 성가대 및 마세도니아침례교음악가들이 함께 하는 알링턴 9/11 추모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30분, 추모 희생자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장소는 에어포스메모리얼(1 Air Force Memorial Dr., Arlington)로 입장료는 없다.
9월 9일에는 알렉산드리아 시 윌리엄 D. 율리 시장과 얼 L. 쿡 경찰서장, 아담 K. 티엘 소방국장 등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추모식이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마켓스퀘어(301 King St., Alexandria. VA)에서 열린다. 문의는 703-746-3969
9.11테러 10주기, 워싱턴DC엔 이런 행사
한인 주최 추모음악회 케네디센터에서, 사진전 등 문화행사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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