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서 한 젊은이가 전화 통화를 부지런히 하고 있는가? 아마 이 사람이 전화를 사용하는 진짜 이유는 통화가 아니라 당신과 마주치기를 꺼려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 2777명을 대상으로 셀폰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이들 중 3분의 1은 상대방과 마주치기 멋적거나 만남을 피하고 싶을 때 셀폰을 사용하는 척 한 경험이 있었다. 가짜로 셀폰을 사용하는 척하면 자연스럽게 그 상대방과 인사말을 주고 받거나 반가움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셀폰은 미국인들의 삶을 많은 면에서 변화시키고 있었다. 전체 인구의 83%가 셀폰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35%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다.


평균치로 보면 전체의 42%가 그들이 심심할 때 셀폰으로 시간을 때운다고 답했다. 그러나 18세에서 29세의 젊은이로 가면 전체의 70%가 셀폰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 75%는 사진을 찍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고 답했다.


전체 사용자의 51%는 무엇인가 떠올랐을 때 그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셀폰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젊은이들은 64%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