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뜨거운 회개의 바람이 일고 있다. 8월 1일부터 시작된 LA 베델한인교회(담임 손인식 목사) 40일 대각성 기도회에는 연일 2천여명이 참석해 아래층과 윗층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차고, 목회자들은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성도들은 눈물을 터뜨리는 대부흥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이번 대각성 기도회를 주최한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는 “1989년 10월 동독 라이프치히에 10만명이 몰려들어 기도의 불길이 타올랐을 때 하나님은 역사했고, 이는 통일 독일을 이끌었다. 이러한 대규모 운동은 작은 기도모임으로 시작했다. 이것이 거룩한 부담을 안고 40일 대각성 기도회를 시작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둘째날인 2일 손인식 목사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로마서 12장 말씀을 선포한 후 강단에 올라 “성령이여 내 죽은 마음을 이 시간 다시 살리시고 새롭게 부활시켜 주시옵소서, 의미만 되찾는다면 새 마음만 받는다면 성령이 역사하여 주시기만 한다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간절히 부르짖었다. 이후 목회자들 전원이 단상에 올라 회개기도가 이어졌고, 목회자들의 가슴을 치는 절규에 성도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터졌다.

40일 대각성 기도회는 ▷회개와 대각성 ▷가정의 치유와 회복 ▷미국 경제와 리더십 회복 ▷선교사의 기름부음과 성령충만 ▷2012 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토대행진 등 5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할 뿐 아니라 개인기도제목을 갖고 합심해서 기도한다.

중등부에 있는 손녀 제니퍼를 데리고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송자 권사(한국 소망교회)는 “기도를 시작한 첫 순간 부터 성령의 터치하심을 느꼈고 손녀도 저도 함께 소리 내 펑펑 울며 기도하고 있다. 눈물과 함께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고 했다.

가슴이 답답해 X-Ray까지 찍어보았다는 한 기도회 참가자는 “폐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만, 40일 대각성 기도회를 통해 답답했던 이유는 기도가 막혀서 라는 것은 알았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렸다”고 말했다.

베델한인교회 이선아 집사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40일을 작정하고 나와 뜨겁게 함께 울며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기도회에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주시기에 기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베델한인교회 측은 이번 기도회가 단순한 교회 차원을 넘어 디아스포라를 깨우고 민족을 깨우고, 얽매인 자를 자유케 하는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각성 기도회의 한 참석자는 “40 일 대각성 기도회에 몰려드는 성도들을 보면서 작은 불꽃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2000 명으로 시작해서 이것이 미국 내 이민교회의 기도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델한인교회 주소: 18700 Harvard Ave, Irvine, CA 92612 ▶문의: 장영락 목사 (949) 854-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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