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 AFP.신화=연합뉴스)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인 성(聖) 빌립보의 무덤이 터키에서 발견됐다고 아나톨리아 뉴스통신이 27일(현지시각) 고고학자들의 말을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빌립보의 무덤을 찾아온 고고학팀이 남서부 데니즐리의 고대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에서 빌립보의 무덤을 발견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전했다.
고고학팀의 프란체스코 단드리아 팀장은 1달 전부터 발굴을 시작한 교회건물 잔해에서 무덤을 찾았으며, 이는 원래 무덤이 있다고 알려진 곳에서 40ｍ가량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굴이 "기독교와 고고학계 양측 모두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 빌립보는 시리아, 프리기아 등 소아시아 고대국가에 설교를 다녀온 후 기원전 80년께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으며, 그가 죽음을 맞은 장소에 8각형의 무덤이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히에라폴리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으며, 2세기부터 온천이 발달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