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을 수상한 이창욱의 ‘거룩한 이야기’

한국미술인선교회가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상작은 없으며 대상이 없는 대신 기존에 2점만 선정하던 우수상을 3점 더 뽑아 총 5점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특선과 입선이 각각 8점과 42점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장혁의 ‘Dot-Overlap-Chorus’, 라병연의 ‘한 알의 밀알’, 문선영의 ‘Quiet time-삶의 정글 속에 잠든 나를 깨우는 시간’, 유봉옥의 ‘베드로의 눈물’, 이창욱의 ‘거룩한 이야기’다.


이남천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의 열띤 공방으로 우수상으로 뽑힌 작품들은 작가들의 신앙체험과 고백들을 어떻게 독자작인 표현 방법으로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훌륭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운영위원장 유명애 권사는 “대한민국 기독미술 대전을 통해, 변영혜, 신규인, 박혜경, 김용성, 신혜정, 전태영, 신미선, 이민영, 김주철 등 이미 중견작가의 대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배출됐다”면서 “교회 교육과 선교현장에서 그들의 작품이 쓰임을 받고, 해외 선교현장에서도 실제적이고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미술대전을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조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장은 “현대 기독미술이 세상 속에서 그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통의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조형적인 측면에서는 철저한 공교함, 새로운 상상력, 다양성을 가져야 함은 물론 먼저 작가의 성령 충만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14일부터 21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수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22일부터 2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미술인선교회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