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갤러리에 전시돼 있던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이 도난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5일 "유니언 스퀘어 인근 웨인스테인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던 피카소의 '여인의 얼굴(1965)'을 도난당했다"며 "이 작품의 가치는 수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에 들어와 서성이던 용의자는 이 그림을 들고 나가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두운 색깔의 안경을 쓰고 로퍼를 신은 30대 남성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훔친 그림을 팔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작품을 도둑맞은 갤러리에는 피카소를 비롯해 마르크 샤갈과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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