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주최한 '2026 청소년 평화 통일 온라인 공모전'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미술 부문 38명, 영상 부문 10명 등 총 48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미술 부문 대상은 Marie Miller(7학년,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Eva Kuguk(4학년, Northwood Elementary)과 Natalia June Law(11학년, Stadium High School)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은상 6명과 동상 29명이 선정됐다.

영상 부문 대상은 Jacinta Njane(10학년, Mt. Tahoma High School)이 수상했으며, Joseph Gomez(8학년, Giaudrone Middle School)과 Arin Yu(5학년, Terrace Park Elementary School)가 금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2026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평화의 열쇠를 찾아라(Find the Peace Key)'를 주제로 지난 4월 5일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주류 사회 공립학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85개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 학생들은 미술과 영상 작품을 통해 '통일'을 단순한 정치적 개념이 아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사랑과 화해'의 과정으로 표현했다.

황규호 회장은 "청소년들이 평화의 가치를 스스로 느끼고 표현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공립학교 학생들의 참여 확대는 평화 메시지가 문화와 인종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 역시 학생들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심사위원은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작은 형식 안에 담긴 아이들의 상상력"이라며 "분단의 아픔을 희망으로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상 부문에서는 "우리가 왜 다시 친해져야 할까요?"라는 질문이 제시되며, 평화를 당연하게 여기던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심사를 총괄한 윤혜성 통일교육분과위원장은 "아이들의 진심 어린 시선과 목소리가 오히려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며 "이러한 시도가 통일 담론을 다시 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수상작들을 온·오프라인 전시로 공개하고, 지역사회와 평화 통일의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

2026 평화통일 공모전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