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경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 1억 명에 달해

10월 2일, 전 세계 성경 관련 기관의 협력적 이니셔티브인 '성경접근목록'(Bible Access List)은 성경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다차원적 빈곤 상태에 처한 인구의 80%가 기후 위험 겪고 있어

10월 17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1억 명의 사람들이 '다차원적 빈곤'(multidimensional poverty) 상태에 놓여 있고, 그중 약 80%에 달하는 8억 8,700만 명이 고온, 가뭄, 홍수, 대기 오염 등의 기후 위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 3,800만 명의 아동이 노동에 시달리고 있어

강제 노동에 관한 유엔 특별 보고관인 오보카타(Tomoya Obokata) 박사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유엔 인권 이사회 발표에서 2025년까지 아동 노동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교사 자녀, 잦은 이별에 대한 다양한 격려와 지원 요청돼

15년간 4개 대륙에서 활동하면서 이민자와 난민들의 문화간 특성을 연구해 온 케이시(Anthony Casey) 박사는 지난 10월에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제3문화 아이(TCK)로 불리는 선교사 자녀들이 성장기 동안 평균 4.3회 이상 이사를 경험한다고 밝혔다.  

선교 지도자들,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협력과 파트너십' 꼽아

지난 10월에 발표된 로잔위원회의 글로벌 보이스 리포트(Global Voices Report)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선교의 대명령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주제는 '협력과 파트너십'으로 나타났다. 

<미주>

미국: 성경적 지식 부족하고 모순된 믿음 가진 복음주의자 늘고 있어

미국의 제자훈련 단체인 Ligonier Ministries에서 미국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신학 현황 조사"가 9월 22일에 발표됐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의 상당수가 성경적 지식이 부족하고, 모순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남미: 낮은 교육 수준과 사회 계층화로 십대 출산율 여전히 높아

남미에서는 여전히 십대들의 임신과 출산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디게 감소하고 있다. 지금도 남미 여성의 약 3분의 1은 ​​청소년기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아기의 엄마가 된다.  

콜롬비아: 카타툼보 지역, 무장단체 간 분쟁으로 여성 피해 커져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근처 카타툼보(Catatumbo) 지역은 코카인의 원료를 재배하는 광활한 농장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이후로 이곳은 국민해방군(ELN)과 제33전선(콜롬비아혁명군[FARC]의 반체제 분파) 사이의 주도권 다툼으로 인해 폭력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더보기

<아시아> 

동아시아: 동아시아에서 유학 중인 아시아인, 10년 전보다 40% 증가 

영국의 대학 역량 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는 전 세계 유학생 수가 현재 약 700만 명에서 2030년까지 8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아시아 학생들의 목적지가 유럽과 북미에서 점점 더 동아시아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소 6개 도시에서 가정교회 지도자 30여 명 체포 

10월 9일, 중국 당국이 중국 내 가정교회 네트워크로 알려진 시온교회(Zion Church)의 진밍르(미국명, Ezra Jin) 목사를 비롯해서 30여 명의 지도자를 체포,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는 중국 전역 최소 6개 도시에서 이루어졌는데, 기독교 비영리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광시성 베이하이(Beihai)에 있는 아파트에 10명이 넘는 경찰이 난입하여 가택 수색과 함께 진밍르 목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중국: 2024년 이후로 북한 주민 최소 406명 강제 송환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024년 이후로 최소 406명의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고, 이들이 심각한 박해와 학대 위험에 처해 있다고 10월 15일에 발표했다.  

미얀마: 친족(Chin) 역사에서 문자 개발과 성경번역의 기여

미얀마신학교(Myanmar Institute of Theology)에서 세계 기독교를 가르치는 품자망(Pum Za Mang) 교수가 지난 10월 선교저널인 IBMR에 기고하면서 친족(Chin) 역사에서 성경번역이 가져온 역할과 기여에 대해 소개했다.  

인도: 지역교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전파되고 있어

인도는 반복되는 몬순 홍수와 여름 폭염으로 해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이다. 인도 열대기상연구소(ITM)에 따르면, 지난 70년 동안 인도 전역에서 극심한 강우와 홍수 발생 빈도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스리랑카: 국가 부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빈곤율 높아

2022년에 국가 부도에 준하는 경제 위기를 맞았던 스리랑카의 경제가 조금씩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물가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5%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지난 2년간 요르단 서안지구 내 기독교인의 생활 힘들어져

2023년 10월에 시작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만 7천 명 이상이 사망했고, 17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중동: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종교 등록 규정 유지하고 있어

지금도 중동 여러 나라들은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모든 국가에서 종교 유무를 등록하고 확인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확인된 종교적 소속은 개인 신분법 차원에서 결혼, 상속, 교육, 기타 사회 영역에서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데 사용된다.  

이라크: 개인 신분법 개정으로 여성에 대한 권리 침해 우려돼

지난 2월에 이라크 의회는 1959년 제정된 개인 신분법을 개정하여 결혼, 상속, 이혼, 자녀 양육권 등의 가족 문제에 관하여 종교적 규정을 선택할지, 민법 규정을 따를지에 대한 선택권을 허용했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기독병원, 일반 병원보다 수술과 의료 개선 기여도 높아

지난 7월 의학저널 JAMA Surgery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역에서 기독병원들이 같은 지역 안에 세워진 공립이나 사립 병원에 비해 수술 사망률이 상당히 낮고, 시골 지역에서 의료적 개선 역량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로코: 교육과 의료 개혁을 요구하는 Z세대 시위 확산 

9월 말부터 모로코에서도 Z세대가 주도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지도자 없는 시위로 불리는 Z세대 시위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조직됐고, 이는 네팔과 마다가스카르처럼 디지털 동원과 대규모 청년 시위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지리아: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동안 기독교인 7천 명 살해 

아프리카의 인권 침해 상황을 기록하는 인터소사이어티(Intersociet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무려 7천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에게 납치됐던 여성들, 조롱과 낙인으로 고통 겪어

10월 21일, Christianity Today와 인터뷰를 가진 유수프(Murna Yusuf)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요베(Yobe)주 출신으로 2021년 7월에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에게 납치를 당했던 여성이다.  

민주콩고: 지난 9월, ADF 무장단체에 의해 기독교인 100여 명 살해 

전 세계의 무장단체 활동을 감시하는 SITE Intelligence Group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민주콩고에서 단 이틀 동안 민주연합군(ADF)에 의한 공격으로 최소 100여 명의 기독교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자생적 NGO인 '응급대응실', 내전 기간 동안 400만 명 도와

수단의 자생적 NGO인 응급대응실(Emergency Response Rooms)은 2023년에 수단 군부 간 충돌로 발생한 내전이 2년 넘게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단의 인도적 위기 최전선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이다. 

케냐: 불임 여성에 대한 바른 교육과 목회적 돌봄 필요 

아프리카 미디어 조직인 올아프리카(allAfrica)에서 8월 5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케냐에서 결혼한 부부 5쌍 중 1쌍, 숫자로는 약 420만 명이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주민들, 평화 협정 이후에도 착취와 학대 경험 

오랜 내전에 시달리던 에티오피아 북부의 티그레이(Tigray) 지역은 2022년 11월에 체결된 평화 협정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보이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보기

말라위: 잘레카 난민캠프 여성들, 생활고와 학대에 시달려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Lilongwe)에 위치한 잘레카(Dzaleka) 난민 캠프의 주민들이 원조 자금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고, 성매매까지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유럽> 

유럽: 지난 10년간 기독교 인구 5천만 명 가까이 줄어

퓨리서치(Pew Research)에서 지난 6월에 발표한 '세계 종교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유럽의 기독교 인구가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5억 5천3백만 명을 넘었던 기독교 인구는 10년 동안 5천만 명 가까이 줄어 2020년 기준으로 5억 5백만 명으로 조사됐다.  

폴란드: 오스토야교회, 우크라이나 난민을 계기로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까지 폴란드에는 우크라이나인 임시 보호 수혜자가 995,925명에 달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국경에 위치한 오폴레(Opole)에도 지금까지 2만 2천 명의 난민들이 임시 보호 지위를 부여받아 거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헤르손 학교, 전쟁 중에도 온라인 교육 이어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샤바이에바(Olena Shabaieva)는 헤르손 45번 학교(Kherson School No. 45)의 교장으로서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550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스웨덴: 지역교회의 무슬림 전도, 사랑과 함께 존중과 배려 깃들어야

9월 25일, Christianity Today와 인터뷰를 가진 룬드크비스트(Joakim Lundqvist) 목사는 스웨덴에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온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일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선교연구원(kri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