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커크의 신앙 멘토, 랍 맥코이 (Rob McCoy, 하나님 말씀 갈보리 채플 사우전 옥스 Godspeak Calvary Chapel of Thousand Oaks)
데이비드 디아즈 (David Diaz, 뉴 비기닝 커뮤니티 미니스트리 New Beginning Community Ministry)
윌마 베리 (Wilma Berry, 아주사 거리 사역 Azusa Street Ministry)
린 반 현 (Linh Van Huynh, Vietnamese District of 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C&MA)
볼프강 코바첵 (Wolfgang Kovacek, Pray California) 등 다민족 지도자들 함께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코네티컷 플라이머스 항에 도착한 지 약 100년이 지나지 않아, 초기 정착자들은 종교에 잠차 무관심해졌다. 성직자들조차 여우 사냥, 경마, 플랜테이션 주인들의 초대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청교도주의는 점차 유럽으로부터 들어온 계몽주의와 이신론으로 대체되었고, 교회 출석은 사교모임이 되었다.
1703년, 존 웨슬리가 세상에 나온 그해, 코네티컷주 이스트 윈저에서도 한 아이가 태어났다. 회중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 아이는 훗날 제1차 대각성운동을 이끈 조나단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17세에 예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외할아버지 솔로몬 스토다드(Solomon Stoddard)를 이어 노스햄프턴 교회(Northampton Church)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부임 약 8년 후, 그가 설교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참된 길’(Justification by Faith Alone, 1734)을 통해 300명 이상이 회심하고, 마을 전체로 영적 각성이 퍼져나갔다.
다민족기도운동에 따르면, 제1차 대각성운동이 미국 독립운동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으며, 미국은 이 기독교적 정신의 터 위에 세워진 나라이다.
대각성운동의 불씨는 거기서 꺼지지 않았다.
그 영향은 제2차 대각성운동(1787~1875)으로 이어졌고, 이어 건초더미 기도모임(1806)과 평신도 정오 기도운동(Laymen-centered Noon Prayer Movement)을 일으켰다.
또한 제3차 대각성운동(D. L. Moody, 1871~1899)과 학생선교자원운동(The 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 1888~1940),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1906)으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을 뒤흔들었다. 이후 4차 대각성운동(빌리 그래함, 1949)과 캠퍼스 크루세이드 포 크라이스트(1952), 예수 운동(1970) 등으로 그 부흥의 불씨는 계속 이어졌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데이빗 안드레이드 목사를 중심으로 파사데나의 로즈볼 경기장에서 다민족 연합 기도 대회가 열린 이래 매년 다민족이 연합해 교회의 회개와 미국의 부흥을 위해 매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다민족연합기도회는 “회개, 부흥, 회복”을 주제로, 11월 2일(주일) 오후 4시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많은 다민족 영적 지도자들과 기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GMI, 뉴비기닝 연합찬양팀, 찰리 커크의 터닝포인트USA의 Faith 의장인 랍 맥코이(Rob McCoy) 목사, 스티븐 데이비스(Steven Davis) 목사, 뉴비기닝교회(New Beginning Church)의 길버트 자라고자(Gilbert Zaragoza) 목사, 하베스트 타임 인터내셔널(Harvest Time International)의 마누엘 산틸라노(Manuel Santillano) 목사, 엘머 잭슨(Elmer Jackson) 목사, 로버트 울프(Robert Wolff) 랍비, 펑저 바이(Fengzhe Bai 중국인교회) 목사, 조나스 물요(Jonas Muljo) 교수 등 다양한 배경의 지도자들이 각 기도회 순서에 참여해 도전을 전하고 연합의 물꼬를 텄다.
제1부 경배와 환영에서는 GMI와 뉴비기닝 연합 찬양팀이 한국어와 스패인어로 각각 홀리 포에버와 Holy CUAN GRANDE ES EL(꾸안 그란데 에스 엘 How Great Art Thou 스페인어 찬양)를 불렀다.
올해도 양각나팔(Shofar)을 부는 세레모니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한기홍 목사의 환영 인사와 터닝 포인트USA 랍 맥코이(Rob McCoy)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랍 맥코이 목사는 "부흥을 통해 문화가 바뀌고, 대학이 세워지고, 교육 시스템이 세워졌다"며, "미국 초기 리더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따르는 자들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초기에 아이들은 십계명을 외워야 했고, 하나님의 도덕법은 입법 건물에 다 적혀 있었고, 아이들은 그 도덕법을 배우며 자랐고, 정치 리더들은 그 법을 알아야 했으나, 지금은 누가 십계명을 외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손현보 목사의 구속 및 교회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에 대해 교회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와 상관 없이 복음만 전한다는 태도는 영지주의의 한 형태"라며, "복음이라는 말 뒤에 숨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침묵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1960년, 교회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적 문제에 침묵하는 교회에 실망해 교회를 떠나고, 동양의 종교에 빠져들고, 캘리포니아에서 마약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던 때, 그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던 척 스미스 목사의 '예수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갈보리교회의 뿌리이기도 한 '예수 운동'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예수 운동이 복음을 전하고 많은 개종자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복음만 전하면서 캘리포니아를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후 캘리포니아를 뒤덮은 영적 기후, 재정적 부채, 가정의 파괴와 트랜스젠더, 낙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는 “찰리 커크는 젊은 세대들에게 외쳤다. 그들은 가장 중독에 강하고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은 세대고 가장 자살을 많이하는 세대이다"라며, "사랑받는 곳에 가는 게 아니라 필요한 곳에 가는 것이 선교사"라고 말했다. "찰리 커크가 있는 곳에 수많은 시위 세력들도 있었다. 찰리가 죽음 당하기 전에 정말 수많은 하나님을 반응하는 젊은 세대들이 그곳에 있었다”며, 이것을 “제자도의 부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미국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며, 아칸소대학교 1만 명, 오클라호마 9천 명, 조지아주 1만 명, 플로리다 대학 6천 명, 플로리다 주립대학 7천 명, 텍사스 A&M대학 1만 명 등 이 목록을 계속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기도회는 총 5개 파트로 구성됐다. 회개를 위해 신승훈 목사, 부흥과 회복을 위해 데이비드 디아즈 목사(공동대회장),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해 김민아 대표(빌드업 코리아), 미국의 리더십을 위해 고태형 목사(공동대회장), 기도가 필요한 나라들을 위해 볼프강 코바첵(Wolfgang Kovacek, Pray California)가 각각 기도하고 각 소순서로 다양한 한인 및 다민족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신승훈 목사는 "미국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린 국가였다"며, "신앙을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와 자신들의 집을 짓기 전, 교회를 먼저 세우고 학교를 먼저 세운 자들의 나라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린 나라였다. 신앙을 기반으로이 나라를 세웠다. 공적 문서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적었고 수정헌법 1조에는 의회는 종교를 제정하는 법률이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 수 없다고 명시했다. 성경적 가치에 기초해 사회를 세웠다.”
그는 "미국이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인정하고 노예 제도를 폐지하고 금주법을 만들고 여성과 어린이와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사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적 윤리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으나, 오늘날 인권,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차별금지법이란 이름으로 동성애를 가르치며, 학생인권법 학생들이 부모의 허락 없이 성전환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아 대표(빌드 업 코리아 대표)는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진리가 공격 받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놀랍게도 다음 세대가 깨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진리와 거짓의 전쟁 한가운데 서 있다. 이 전쟁은 교실에서, 하나님을 지우기 위한 한 문장에서 시작되어, 유튜브 알고리즘, 틱톡, 넷플릭스의 장면 속에서, 거짓이 찬양받고 진리가 조롱받는 미디어 속에서 이어진다. 또한 법과 제도 안에서도 이어진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다음 세대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다시 한 번 군대를 일으키며, 잠든 영혼들을 흔들어 깨우고 계신다.”
이날 기도회는 이창남 목사(공동준비위원장)의 감사 및 알림,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기도회는 다민족연합기도대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은혜한인교회, JAMA, OC교협, 남가주교협, 성시화운동본부, 청교도신앙회복운동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남가주 여러 교회들, 미주복음방송 및 크리스천 언론사, 각 지역 교회 협의회, 목사회, 여성목사회가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