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7-28장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를 향해 항해합니다. 바울은 미항에서 출발하기 전, 이번 항해의 위험을 경고했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보다 더 신뢰하는데........
김준섭 목사의 설교산책, "인생의 폭풍 속에서 기억해야 할 3가지", 어스틴 한인중앙장로교회

 

인생의 폭풍 속에서 붙드는 세 가지


바울의 로마행 항해, 광풍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 약속


말씀, 정체성, 영적 리더십이 위기에서 교회를 세운다

샬롬! 행 27-28장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를 향해 항해합니다. 바울은 미항에서 출발하기 전, 이번 항해의 위험을 경고했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보다 더 신뢰합니다. 출발 직후에는 순풍이 불어 순조로워 보였으나, 곧 거대한 광풍 유라굴로를 만나 배는 파선 위기에 놓입니다. 화물의 손실, 배의 파손을 넘어 276명의 생명 전체가 위급한 상황입니다.

그 순간 바울은 사람들 가운데 서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선포합니다. "여러분 중 아무도 생명에는 손상이 없을 것입니다"(행 27:22-25). 그의 말대로, 배에 탄 전원이 생명을 잃지 않고 구원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인생의 폭풍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 할 세 가지를 보여줍니다.


1. 폭풍 속에서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백부장은 사람의 말에 귀 기울였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일수록 무엇을 듣고 믿는지가 생사를 가릅니다.

2. 폭풍 속에서는 내가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바울은 "내가 속한 하나님,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폭풍은 우리의 정체성을 시험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누구에게 속했는지를 선언할 기회가 됩니다.

3. 폭풍 속에서는 영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바울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 사이에 서서 말씀으로 위로하고, 행동으로 구원을 도왔습니다. 그는 단지 설교자가 아니라, 모두를 살리는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리더십으로 배에 있던 276명 전원이 생명을 보존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인생의 폭풍 속에서 동일한 부름을 받습니다. 말씀을 붙잡고, 내가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확신하며, 공동체를 살리는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통해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Amen!


핵심 교리 85 | 교회의 사명

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연합된 백성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표시이자 도구로서, 성령의 권능 안에서 세상에 나아가 제자 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선포하며, 계속되는 회개와 믿음 안에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리스도의 주권에 순복해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의 선을 위해 살아감으로써 복음의 능력과 진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의 연결

바울은 풍랑 속에서 배에 머무는 것이 구원받는 유일한 길임을 선포했습니다. 이 장면은 노아의 방주, 이스라엘의 홍해 건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어떤 풍랑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 수 있습니다.


Family Talk

  • (영유아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울이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유치부) 큰 바람이 불고 배가 흔들릴 때처럼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 (CM) 바울은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이겨냈나요?

  • (Youth) 포기하고 싶을 때,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무엇이었나요?

  • (장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들으려면 어떤 영적 훈련이 필요할까요?


응답 찬양 | 〈주 내 아버지〉

주의 손 날 붙드시네 영원한 피난처 되시네
깊어진 한숨 속에도 변함없이 우리를 일으키시네

주 내 아버지 크신 팔로 날 덮으시네
주는 내 큰 능력 변함없이 우리를 일으키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