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이하 ABS)가 발표한 '2025년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2025) 제5차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18~28세)는 교회 참여와 제자훈련 기회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신앙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는 교회 참여와 개인의 삶의 번영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강조하며, 특히 Z세대와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 사이에서 영적 성장과 공동체 연결을 위한 중요한 영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교회 참여를 지역교회의 삶과 선교,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전체적인 관여로 정의하며, ▲교회에서 은사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 ▲목회자나 리더의 돌봄을 느끼는 경험 ▲영적 성장을 격려하는 사람의 존재 ▲교회 내 가장 친한 친구의 존재 ▲지난 1년간 믿음 안에서 배우고 성장한 경험 등 다섯 가지를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교회 참여 점수가 가장 낮은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여러 교회 참여 기준에서 X세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교회가 "젊은이들이 자신의 은사를 인식하고 참여하며 신앙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Z세대 응답자(18~28세) 중에서는 5명 중 1명만이 "나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데 강력하게 동의한 반면, 다른 모든 세대에서는 3명 중 1명이 이에 강력히 동의했다. 청년 성인 4명 중 1명만이 "교회 내 누군가가 나의 영적 발전을 격려한다"는 데 강력히 동의한 반면, 다른 세대에서는 5명 중 2명이 이에 동의했다.
Z세대 성인 3명 중 1명만이 "지난 한 해 동안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데 강력히 동의한 반면, 다른 세대는 이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부분의 개인(62%)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인간적 번영을 경험했으며, 낮은 수준의 번영을 경험한 경우는 8%에 불과했다.
ABS는 "대면 예배 참석자들은 온라인 예배 참석자들보다 신앙 성장, 목회자의 돌봄, 은사 활용 기회 등에 대해 더 강하게 동의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자 중 84%는 "성경의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90%는 "교회 지도자들이 성경을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다"고 답했다.
ABS의 최고 혁신 책임자 존 플레이크(John Plake)는 "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불안, 외로움이 적고 더 많은 희망을 경험한다"며 "교회와 성경의 결합은 강력한 힘을 가진다"고 전했다.
ABS는 올해 말까지 Z세대의 정체성 형성, 제도와 사람에 대한 신뢰, 이웃과 친구에 대한 행동 등을 다룬 추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