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University of Texas, Arlington 영문과 강의 전담교수(full-time Lecturer). Texas A&MUniversity영문학 박사, Transnational Asian Literature and Culture 전공, Guy de Maupassant's 「Le Horla」, Wole Soyinka's 「The Lion and the Jewel」 번역 출판, 『미주문학』 시부문 신인상, 미주한국문인협회 소속
「벌거숭이의 고백」
고개를 들 수 없어요
몸뚱이도 일으킬 수 없어요
벌거숭이요
납작 엎드러져 떨고 있어요
옷으로 덮으시죠
어두운 들판 버려진 태아처럼
발버둥치는 몸뚱아리
"피투성이라도 살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뜨겁게 안으시죠
저항할 수 없어요, 더 이상
나의 죄, 당신의 사랑을 당해낼 수 없어요
긴 여행 거칠어진
당신의 발, 눈물로 닦으며
이제 그만 돌아가자고
돌아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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