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원 일동이, 최근 이 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를 상대로 진행된 특검의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21일 발표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에서 "종교의 영역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이 진행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인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과 이영훈 담임목사님의 위상과 명예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단순한 사무의 공간이 아닌 성도들의 거룩한 신앙의 공간으로서 종교적인 영역"이라며 "이러한 사항을 특검팀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주도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님은 법률상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다. 그러나 그 말이 무색하게 압수수색의 강도와 내용 그리고 보도를 통해 전달된 내용들은 이미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혹은 범죄자로 취급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이들은 "또한 언론들에게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보도가 진행되도록 방치한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해명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이어 "무엇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은 지난 6월 세계 7억 명의 오순절 성도를 대표하는 세계오순절협회의 사무총장으로 선임되셨고, 국내외적으로 여러 국가,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될 만큼 민간외교사절로서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는 기독교계를 넘어서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분"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의혹을 앞세워 강압적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된 그 진의가 무엇인지 특검팀의 분명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했다.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성도들을 대표하는 당회는 위에 언급된 내용을 근거로 다시 한번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압수수색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명하며, 무엇보다 거룩한 교회공동체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대상으로 이러한 유감스러운 일들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