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동대학교가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총장후보발굴위원회는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며 한동대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총장 임기는 2026년 2월 1일부터 2030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지원 서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6시까지 접수해야 하며,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후보자는 한동대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전인교육과 글로벌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비전을 지닌 인물이어야 하며, 국내외에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은 자여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 운영에 필요한 재정 확보 능력, 행정력, 그리고 신앙적 인격과 성숙함도 필수 요건으로 제시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한동대학교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교육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는 사명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비전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1995년 개교한 한동대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 혁신을 주도해 온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전공 입학 제도, 복수 전공 운영, 팀 기반 학습 등 독창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고등교육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미네르바대학과의 커리큘럼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글로벌기업혁신파크 유치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한동대는 1만 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100개국 이상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의과대학 없이도 300명 이상의 의사를 배출했고, 국내외에서 1,250여 명의 법조인을 양성하는 등 '배워서 남 주자'는 교육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후보자 추천도 가능하며, 추천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및 문의는 한동대학교 총장후보발굴위원회(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 558, 현동홀 203B)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동대 공식 홈페이지(https://www.handong.edu)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54-260-1042, 이메일은 shm@handong.edu로 안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