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복음주의자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가 5월 28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을 만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했다.
유럽 전도대회를 위해 베를린을 방문한 그래함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그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며 "저는 하나님께서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혜를 주시고, 평화를 향한 길을 주시기를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복잡한 상황은 매우 어렵고, 저는 오직 하나님만이 이를 해결하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후 그는 의회 대표자들과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5월 27일(이하 현지시각)부터 4일 동안 독일 베를린의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 중인 '유럽전도대회'(European Congress on Evangelism)에는 55개국에서 1천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그래함 목사는 개회사에서 "2025년, 점점 더 세속화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담대히 선포하라! 외치라!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성령으로 충만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유럽에 닿기 위해서는 군사가 필요하다. 두려움 없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는 복음 전파의 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